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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여우목 성지
고갯마루 교우촌, 성인이 살던 마을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96
미사 시간
- 화 20:00
- 수 10:00
- 목 20:00
- 금 06:00
- 토 15:00
- 토 20:00
- 주일 10:30
성지에는 정기 미사가 없습니다. 순례단은 미리 연락하면 성지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2026년 8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여우목은 경상도 동쪽 사람들이 서울로 갈 때 넘던 고갯길 마을입니다. 1839년 기해박해 무렵부터 신자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경상도 첫 신자로 알려진 서광수의 손자 서치보 요셉의 가족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윤일 요한 성인은 이 교우촌의 회장으로 신자들을 돌보고 이웃 30여 명에게 신앙을 전하여 마을을 큰 교우촌으로 키웠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성인은 이곳에서 붙잡혀 상주를 거쳐 대구로 끌려갔고, 1867년 1월 21일 관덕정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서치보의 아들들도 같은 박해 때 옥에서 숨지거나 순교하여, 한 마을의 2대가 함께 신앙을 증언하였습니다.
꼭 보실 곳
- 서치보 요셉과 서인순 시몬의 묘1999년 이곳으로 옮겨 모신 아버지와 아들의 묘입니다. 대를 이어 신앙을 지킨 가족을 생각하며 우리 집안의 신앙을 위해 기도해 보세요.
- 대형 십자가와 성모상2000년에 세운 십자가와 성모상이 산마을을 내려다봅니다. 성인이 회장으로 일하던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머물러 보세요.
- 야외 제대교우촌 신자들이 숨죽여 모이던 마음을 이어받아 지금은 하늘 아래에서 미사를 봉헌합니다.
- 십자가의 길 14처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14처를 걸으며, 붙잡혀 끌려가던 성인의 걸음을 따라가 보세요.
순례 팁
십자가와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시작하고 묘소에 인사드린 뒤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면 좋습니다. 성인이 순교한 1월 21일 무렵 찾으시면, 그가 끌려가던 겨울 고갯길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눈길은 조심하세요. 가까운 마원 성지와 진안리 성지를 함께 둘러보시고, 성인이 순교한 대구 관덕정까지 이어 가시면 성인의 마지막 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