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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순교성지
읍성 골목마다 순교자의 발자취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 108
미사 시간
- 화~토 11:00
- 주일 11:00
옥터 앞 성지성당에서 봉헌됩니다. 월요일 미사는 사전에 요청하면 오전 11시에 봉헌할 수 있으므로 성지에 예약해 주세요.
2026년 9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홍주는 조선 시대 내포 지역을 다스리던 큰 고을이었습니다. 1791년 신해박해 때 붙잡힌 원시장 베드로가 1793년 옥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고문 끝에 얼어 숨지면서 홍주의 순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 병인박해까지 기록으로 확인된 순교자만 200명이 넘고, 이름 없는 분들까지 헤아리면 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원시장 베드로, 방 프란치스코, 박취득 라우렌시오, 황일광 시몬 네 분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복자로 선포하셨습니다. 병인박해 때는 옥이 모자라 신자들을 강가에 산 채로 묻었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읍내 길 곳곳에 그분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꼭 보실 곳
- 홍주 옥터1872년에 그린 옛 지도를 바탕으로 2012년에 복원한 옥입니다. 원시장 베드로가 숨진 곳이고, 기록된 순교자의 절반이 넘는 113명이 이 옥과 그 둘레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 목사의 동헌(안회당)과 여하정신자들이 문초와 고문을 받던 관아로, 옛 건물과 정자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신앙 증거 터라고 적은 비석 앞에서 끝까지 믿음을 고백한 분들을 기억해 보세요.
- 홍주성지성당읍성 복원 때문에 2024년 6월 홍주초등학교 가까이로 새로 지어 옮긴 성당입니다. 2층이 성전, 1층이 순례자센터이고, 바깥벽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성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순교자들이 끌려 들어간 읍성을 바라보며 주님의 입성을 묵상해 보세요.
- 생매장터 순교비와 십자가의 길홍성천과 월계천이 만나는 물가에 2008년 순교비가 세워졌고, 2016년에는 십자가의 길 14처가 놓였습니다. 산 채로 묻힌 분들의 고통을 주님의 수난에 겹쳐 묵상해 보세요.
순례 팁
동헌에서 시작해 옥터, 진영터, 저잣거리, 참수터를 지나 생매장터까지 읍내를 걷는 약 2km의 순례길을 권합니다. 성지가 읍내에 흩어져 있어 걸어서 다니기 좋습니다. 읍성 복원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길이 바뀔 수 있으니, 홍주성지성당 1층 순례자센터에서 안내를 받고 출발하시면 좋습니다. 공주 황새바위, 당진 신리성지와 함께 내포의 순교지를 이어서 순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