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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다락골성지
한 가정의 기도가 순교자와 사제를 길러 낸 골짜기
충남 청양군 화성면 다락골길 78-6
미사 시간
- 화~토 11:30
- 주일 11:30
월요일은 미사가 없습니다.
2026년 8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다락골은 1791년 신해박해 무렵 최양업 신부님의 할아버지 최인주가 어머니를 모시고 피난해 들어오면서 교우촌이 시작된 곳으로 전해집니다. 이 마을 새터에서 성 최경환 프란치스코와 그의 맏아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이 태어났습니다. 최양업은 1836년 마카오로 유학을 떠나 김대건 신부님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사제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최경환 성인은 1839년 기해박해 때,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는 이듬해에 순교했습니다. 마을 뒤 산자락에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는 이름 모를 신자들의 무덤이 여러 줄로 남아 있습니다. 한 가정이 지켜 온 기도가 순교자와 사제를 길러 낸 이 골짜기에서, 우리 가정의 신앙을 돌아보게 됩니다.
꼭 보실 곳
- 줄무덤무명 순교자의 무덤이 세 곳에 줄지어 있으며 모두 37기 정도입니다. 1982년에 대전교구가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불러 줄 이름 하나 없는 분들을 위해 무덤 앞에서 잠시 침묵해 보세요.
- 다락골성지 성당대전교구 설정 60주년을 기념해 2008년 11월에 봉헌한 성당입니다. 이 골짜기에서 자란 신앙의 열매에 감사드리며 기도해 보세요.
- 최양업 신부님 기념관성당 왼편에 있으며 2019년 10월 3일에 축복했습니다. 탄생, 성가정, 귀국, 사목 활동, 선종의 다섯 장면을 한지에 연필로 그린 그림 5점이 걸려 있습니다.
- 새터 생가터최경환 성인과 최양업 신부님이 태어난 마을 터입니다. 어린 형제들이 동냥한 음식을 옥에 갇힌 부모에게 넣어 드렸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가족을 위해 기도해 보세요.
순례 팁
성당과 기념관을 먼저 둘러본 뒤 산길을 따라 줄무덤으로 오르고, 이어서 새터 생가터를 찾는 순서를 권합니다. 줄무덤 앞에서 우리 집 식구들 이름을 하나씩 불러 기도해 보세요. 한 가정의 기도가 순교자와 사제를 길러 낸 골짜기입니다. 최양업 신부님이 사목했던 진천 배티성지와 신부님의 무덤이 있는 제천 배론성지를 함께 순례하면 신부님의 생애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