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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성모성지
순교자의 땅에 세계의 거장들이 짓고 있는 성모님의 집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미사 시간
- 화~토 11:00
- 주일 11:00
월요일은 미사가 없습니다. 고해성사 10:00~12:00
2026년 8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남양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이름도 남기지 못한 신자들이 목숨을 바친 순교지입니다. 1991년 10월 7일 묵주기도의 성모 기념일에 한국 교회의 첫 성모 성지로 봉헌되었고, 1989년부터 이 성지를 지켜 온 이상각 신부님과 수많은 신자의 정성으로 묵주기도를 바치며 걷는 성지가 되었습니다.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12번 넘게 설계를 고쳐 가며 대성당을 지었고, 「20세기의 미켈란젤로」라 불린 이탈리아 조각가 줄리아노 반지가 아흔이 넘어 마지막 힘을 다해 십자고상과 유리 성화를 남겼습니다.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땅에 세계의 거장들이 정성을 보태어, 지금도 이곳은 지어지고 있습니다.
꼭 보실 곳
- 마리오 보타의 대성당두 개의 큰 탑이 성지 전체를 붙잡아 주는 붉은 벽돌 성당입니다. 제대와 감실, 신자석까지 건축가가 손수 설계했고, 빛과 소리가 머물도록 지었습니다. 탑 사이로 스며드는 빛을 올려다보세요.
- 눈을 뜬 십자고상과 양면 유리 성화줄리아노 반지의 유작입니다. 고통에 눈 감은 예수님이 아니라 눈을 뜨고 우리를 바라보시는 예수님과 마주해 보세요. 길이 10미터 유리 성화에는 수태고지와 엘리사벳 방문, 최후의 만찬이 양면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 소성당의 나폴리 십자고상15세기 나폴리에서 만든 나무 십자고상입니다. 대성당의 눈 뜬 예수님과 달리 눈을 감은 인자한 얼굴입니다. 두 십자고상을 차례로 바라보며 묵상해 보세요.
- 묵주기도 길과 성모상큰 화강암 묵주알을 따라 걸으며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길 끝 성모님께 기도를 맡겨 드립니다.
순례 팁
묵주기도 길을 먼저 천천히 걷고 대성당과 소성당에서 기도를 마무리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성지는 지금도 지어지는 중입니다. 이동준 건축가의 성 요셉 예술원이 마무리 단계이고, 승효상 건축가의 순교자의 언덕과 페터 춤토르의 경당이 계획되어 있어 갈 때마다 새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묵주기도 성월인 10월에 오시면, 묵주알을 따라 걷는 길이 그대로 한 꿰미의 기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