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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

숨어 살던 교우촌, 성인들의 쉼터

전북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미사 시간

주일 09:30과 수·금 저녁은 옛미사 전례입니다.

2026년 8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1839년 기해박해 무렵, 박해를 피한 신자들이 깊은 천호산 골짜기에 숨어들어 교우촌을 이루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이 지역 신자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손선지 베드로, 한재권 요셉, 이명서 베드로가 붙잡혀 그해 12월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했습니다. 예순여섯의 정문호는 오늘 천국에 과거 보러 가니 기쁘다는 뜻의 말을 남겼다고 전합니다. 순교한 성인들은 지금 그 교우촌 산자락에 잠들어 있습니다.

꼭 보실 곳

순례 팁

성당에서 기도한 뒤 산자락의 성인 묘역으로 올라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숲이 깊어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또렷합니다. 묘역으로 오르는 길에서는 잠시 말을 멈추고 숲의 소리만 들어 보세요. 이곳 성인들이 순교한 숲정이 성지와 함께 다녀오시면 그 발자취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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