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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덕정 순교 기념관 성지
옛 누각 아래 피어난 영남의 순교
대구 중구 관덕정길 11
미사 시간
- 화~금 15:00
- 토 17:00
매일 미사가 있는 곳은 아닙니다. 방문 전 053-254-0151에 확인해 주세요.
2026년 8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조선 시대 대구 경상감영 가까이에 관덕정이라는 누각이 있었고, 그 앞마당은 군사 훈련장이자 죄인을 처형하던 곳이었습니다. 박해 시기에 경상도 곳곳의 교우촌에서 붙잡힌 신자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을해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 때 순교한 이들이 모두 여기서 신앙을 지켰습니다. 문경 여우목 교우촌의 회장이었던 이윤일 요한 성인도 1867년 1월 21일 이곳에서 순교하였고, 1984년 성인 품에 올랐습니다. 대구대교구는 1991년 옛 누각 모습을 되살려 기념관을 열고, 오랜 세월 여러 곳을 떠돌던 성인의 유해를 이곳 제대 아래에 모셨습니다.
꼭 보실 곳
- 지하 기념 성당과 성인 유해이윤일 요한 성인의 유해가 제대에 모셔져 있습니다. 먼 길을 돌아 순교한 땅으로 돌아온 성인 앞에서 잠시 무릎을 꿇어 보세요.
- 입구의 이윤일 요한 성인 동상과 순교 복자 기념비2002년에 세운 성인 동상과 2016년에 세운 복자 기념비가 순례자를 맞이합니다. 이곳에서 순교한 이름들을 하나씩 읽으며 기억해 보세요.
- 돌 형구1983년 근처에서 건물을 지을 때 땅속에서 나온 형틀 받침돌입니다. 무거운 돌을 보며 그 위에서 끝까지 신앙을 지킨 분들을 떠올려 봅니다.
- 3층 전시실이윤일 요한 성인의 일생을 담은 유리화와 영남 교회의 자취를 보여 주는 자료가 있습니다. 교우촌의 평범한 신자가 어떻게 증인이 되었는지 천천히 살펴보세요.
순례 팁
먼저 지하 성당에서 기도하고 위층 전시실로 올라가며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기념관을 나와 신자들이 갇혔던 경상감영공원 쪽을 지나 계산주교좌성당까지 걸으면 대구 순교의 길을 이어 순례할 수 있습니다. 성인이 체포된 문경 여우목 성지와 함께 다녀오시면 성인의 삶이 더 또렷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