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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모당
서원으로 지은 대구의 루르드
대구 중구 남산로4길 112
미사 시간
- 월~토 11:00
주일 미사는 별도로 안내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사 1시간 전 고해성사가 있습니다. 문의 053-250-3055
2026년 8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1911년 대구대목구의 첫 교구장이 된 드망즈 주교님은 주교관과 신학교, 주교좌성당 증축을 이루게 해 주시면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감사의 집을 지어 바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주교관은 1913년, 성 유스티노 신학교는 1914년에 세워졌고, 약속대로 1917년 7월 성모당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듬해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완공되어 1918년 10월 축복되었습니다.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 동굴을 본떠 붉은 벽돌과 검은 벽돌로 쌓았으며, 1990년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기도가 이루어진 뒤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킨 신앙이 백 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꼭 보실 곳
- 성모 동굴과 명문동굴 안에 성모상이 모셔져 있고, 위쪽에 1911과 1918, 그리고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서원으로 바친다는 라틴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서원을 세운 해와 이룬 해 사이의 7년을 떠올리며 내 기도도 성모님께 맡겨 보세요.
- 벽돌 외관화강암 기초 위에 검은 벽돌로 모서리와 띠를 두르고 붉은 벽돌로 벽을 채웠습니다. 바위 동굴을 벽돌로 정성껏 옮겨 놓은 손길을 보세요.
- 성직자 묘지성모당 곁에 주교님과 신부님들이 함께 잠들어 있고, 이 땅에서 생을 마친 외국인 선교사들도 있습니다. 입구에 새겨진 라틴어 문구는 「오늘은 나, 내일은 너」라는 뜻이니, 나의 마지막 날을 조용히 생각해 보세요.
- 십자가의 길성모당 둘레에 14처가 있습니다. 성모님 곁에서 아드님의 수난을 따라 걸어 보세요.
순례 팁
성모당에서 기도를 드린 뒤 성직자 묘지와 십자가의 길을 차례로 걸으시면 좋습니다. 같은 언덕에 신학교, 교구청,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이 모여 있고, 계산주교좌성당과 관덕정 순교 기념관도 가까워 하루에 대구 순례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서원으로 지은 집이니, 마음에 품어 온 청원 하나를 들고 가 성모님께 맡겨 보세요. 성직자 묘지가 곁에 있어 11월 위령 성월에도 뜻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