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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
전쟁 속에 양 떼 곁을 지킨 목자들
강원 춘천시 약사고개길 23
미사 시간
- 월 06:00
- 수~토 06:00
- 월~토 11:00
- 화~금 19:00
- 토 16:00
- 토 18:00
- 주일 07:00
- 주일 09:00
- 주일 11:00
- 주일 18:00
- 주일 21:00
방문 전 성당(033-254-2631)에 확인해 주세요.
2026년 10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죽림동 성당은 1949년 화강암을 쌓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6·25 전쟁이 일어나 거의 다 지어진 건물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그 전쟁 동안 아일랜드에서 온 골롬반 선교회 신부님들과 우리나라 신부님들은 피란을 떠나지 않고 신자들 곁에 남았습니다. 그러다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은 신자들이 성당을 다시 일으켜 1956년 6월 예수 성심 대축일에 봉헌하였고, 2017년에는 순교자들이 잠든 묘역이 성지로 선포되었습니다.
꼭 보실 곳
- 순교자 묘역(성직자 묘역)성당 뒤편에 6·25 때 순교한 신부님들의 묘와 기념비가 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인 안토니오(콜리어)·진 야고보(매긴)·라 바드리시오(라일리)·손 프란치스코(캐너밴) 신부님과, 이광재 티모테오·김교명 베네딕토·백응만 다마소 신부님을 기립니다. 죽음의 행진을 견디고 살아남은 구인란 토마스 주교님과 역대 교구장들도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이름 하나하나를 불러 보며 기도하세요.
- 석조 성당화강암을 쌓아 지은 근대 석조 성당으로,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가 되었습니다. 안에는 기둥이 없고 천장이 아치형입니다. 1998년 다시 꾸밀 때 최종태, 이춘만 등 가톨릭 미술가들이 제대와 감실, 유리화 같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예수 성심상과 성모자상언덕 위의 예수 성심상은 최종태 작가의 작품으로, 춘천 시내를 내려다봅니다. 김세중 작가가 처음 만든 성모자상은 이춘만 작가가 화강암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도시를 품는 주님의 두 팔과 아기 예수님을 안으신 성모님 앞에서 잠시 머물러 보세요.
- 회랑의 십자가의 길과 청동문2013년 조성된 중정과 회랑을 따라 십자가의 길 14처를 걸을 수 있습니다. 성당 청동문에는 골롬반 선교회의 발자취와 성가정의 이집트 피신 장면이 새겨져 있습니다.
순례 팁
예수 성심상 옆 계단으로 올라 중정을 지나면 회랑의 십자가의 길이 나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은 다음 성당에서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성당 뒤 순교자 묘역을 참배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성당이 봉헌된 예수 성심 성월 6월이나, 6·25를 기억하는 무렵에 찾으면 더욱 뜻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