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지 › 충청 · 대전
황새바위 성지
금강 모래밭에서 바친 수백 명의 증언
충남 공주시 왕릉로 118
미사 시간
- 월 09:30
- 화~토 11:00
- 주일 11:00
월요일은 오전 9시 30분에 봉헌됩니다(대전교구·굿뉴스 2026년 10월 안내).
2026년 10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공주에는 조선 시대 충청 감영이 있었기 때문에, 충청도 곳곳에서 붙잡힌 신자들이 이곳으로 끌려왔습니다. 제민천이 금강과 만나는 황새바위 앞 모래밭은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약 100년 동안 처형터로 쓰였습니다. 1801년에는 「내포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 루도비코 곤자가가 이곳에서 순교했습니다. 같은 해에 참수된 이국승 바오로는 2014년에 복자가 되었습니다. 이름이 기록으로 전해지는 순교자만 수백 명이고, 신리 출신 손자선 토마스 성인도 공주에서 순교했습니다. 순교자들의 시신은 죄인들과 뒤섞여 버려졌지만, 오늘 이 언덕에서는 신자들이 그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기도합니다.
꼭 보실 곳
- 무덤경당예수님의 무덤을 본떠 돌로 지은 경당입니다. 2012년에 새로 지었고, 이곳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자리입니다. 어둑한 안에서 이름 없이 버려졌던 분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해 보세요.
- 순교탑처형하던 칼과 이에 맞서는 칼이 맞닿은 모습을 표현한 탑으로, 가운데에 계단이 새겨져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 하늘로 오르는 계단을 택한 분들을 생각해 보세요.
- 순교자 광장의 열두 빛돌열두 사도를 상징하는 돌 12개가 놓여 있습니다. 사도들의 신앙이 이 땅의 평범한 신자들에게 이어졌음을 묵상해 보세요.
- 언덕 위 야외성당바위로 된 제대가 있는 야외성당입니다. 순교자들이 처형된 물가를 내려다보며 미사와 기도를 드리는 곳입니다.
순례 팁
순교자 광장에서 시작해 무덤경당과 순교탑을 거쳐 언덕 위 야외성당까지 오르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열두 빛돌을 하나씩 지나며 사도들의 이름을 불러 보고, 언덕 위 야외성당에서 순교자들이 처형된 물가를 내려다보며 순례를 마쳐 보세요. 손자선 성인의 고향인 당진 신리성지와 같은 내포의 순교지인 홍주순교성지를 함께 순례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