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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성지 (정난주 마리아 묘)
37년 유배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믿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247번길 102
미사 시간
- 월 06:30
- 화 19:30
- 수 19:30
- 목 10:30
- 금 19:30
- 토 18:30
- 주일 06:30
- 주일 11:00
- 주일 19:30
위 시간표는 가까운 모슬포 성당 일정입니다. 성지 미사는 모슬포 성당에 문의해 주세요.
2026년 10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정난주 마리아는 정약현의 딸이자 정약용의 조카로, 신앙의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남편 황사영 알렉시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처형되자, 그녀는 제주 대정 고을의 관비로 보내졌습니다. 제주로 가는 길에 그녀는 두 살배기 아들 황경한을 추자도에 남겨 두었습니다. 아이가 죄인의 자식으로 평생 종살이를 하지 않게 하려는 마음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뒤 37년 동안 이 낯선 섬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다가 1838년에 세상을 떠났고, 이웃들은 그녀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기억했다고 전해집니다.
꼭 보실 곳
- 정난주 마리아의 무덤1994년 제주 선교 100주년을 맞아 성지로 꾸며졌습니다. 무덤 앞에서 아들과 헤어진 어머니의 기도를 함께 바쳐 보세요.
- 십자가의 길 14처무덤 둘레를 따라 놓여 있습니다. 한 처씩 걸으며 그녀가 견딘 긴 세월을 주님의 고통과 함께 묵상해 보세요.
- 야외 제대와 잔디 마당야자수가 서 있는 너른 잔디 마당에 야외 제대가 있습니다. 조용히 앉아 쉬며 기도하기 좋은 자리입니다.
- 돌로 쌓은 들머리돌로 만든 입구를 지나 묘역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지날 때 마음을 가다듬고 침묵으로 들어가 보세요.
순례 팁
입구에서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은 뒤 마지막에 무덤 앞에서 기도로 마무리하시면 좋습니다. 이곳은 제주교구 순례길 가운데 「고통의 길」인 정난주길에 속하며, 모슬포성당과 이어집니다. 서쪽의 용수성지와 함께 돌아보시고, 시간이 되면 추자도의 황경한 묘도 찾아가 어머니와 아들을 함께 기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