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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 성지
이 땅에서 신앙이 처음 싹튼 골짜기
경기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
미사 시간
- 월~토 11:00
- 주일 11:00
미사 장소는 방문 전 성지(031-764-5994)에 확인해 주세요.
2026년 10월에 확인한 시간입니다. 미사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성지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1779년 겨울, 권철신을 중심으로 정약전, 이벽 같은 젊은 선비들이 산속 절에 모여 학문을 닦으며 서학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1784년 이승훈이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오자 이들은 선교사 없이 스스로 신앙 공동체를 이루었고, 이것이 한국 천주교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1979년부터 1981년 사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이벽, 이승훈, 정약종, 권철신, 권일신 다섯 분의 묘를 이곳으로 옮겨 모셨습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스스로 진리를 찾아 나선 선조들의 마음이 이 골짜기에 남아 있습니다.
꼭 보실 곳
- 창립 선조 묘역성지 위쪽에 다섯 분의 무덤이 모여 있습니다. 책 속에서 하느님을 찾아낸 그분들의 열정을 생각하며 기도해 보세요.
- 광암 성당이벽의 호 광암을 이름으로 삼은 성당입니다. 이 땅의 신앙을 처음 일깨운 이를 기억하는 곳입니다.
- 세계 평화의 성모상높이 22미터의 청동 성모상입니다. 산자락을 내려다보시는 성모님께 나라와 세상의 평화를 맡겨 드립니다.
- 대성당 터의 야외 제대오랜 세월에 걸쳐 짓기로 한 대성당 터에 야외 제대가 놓여 있습니다. 신앙은 대를 이어 함께 짓는 것임을 생각해 봅니다.
순례 팁
아래쪽 성당을 먼저 보고 성모상을 지나 선조 묘역까지 천천히 올라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오르막이 있으니 편한 신을 신으세요. 젊은 학자들이 모여 공부하던 곳이니, 작은 수첩에 말씀 한 구절을 적어 가 그 한 줄을 오래 붙들어 보세요. 권철신·권일신 형제의 고향인 양근 성지, 정약종의 고향 마재와 함께 순례하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