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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삼 성인 묘소
삼 대가 함께 잠든 성인의 산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산 22-2 (의령 남씨 가족 묘역)
미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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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이곳의 이야기
성 남종삼 요한은 스물두 살에 과거에 급제해 승지에 오르고, 고종 초에는 왕실에서 글을 가르친 선비였습니다. 러시아가 통상을 요구해 오자 그는 프랑스 선교사의 힘을 빌려 나라를 지키자는 뜻을 대원군에게 올렸지만, 이 일이 도리어 병인박해의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1866년 3월 1일 고양 잠버들에서 붙잡힌 그는 의금부에서 여섯 차례 문초를 받고, 3월 7일 홍봉주 토마스와 함께 서소문 밖에서 순교했습니다. 쉰 살이었습니다. 같은 해 부친 남상교는 공주에서, 맏아들 남명희는 전주에서 목숨을 바쳤고, 부인과 자녀들은 먼 곳으로 귀양을 갔습니다. 용산 왜고개에 묻혔던 유해는 1909년 명동 성당으로, 1967년 절두산으로 옮겨졌고, 그때 유해 일부를 이곳 의령 남씨 가족 묘역에 모셨습니다. 1984년 성인품에 올랐고, 2018년 송추 성당이 순례지로 정하며 새 성인 묘비를 세웠습니다.
꼭 보실 곳
- 성인 묘비와 옛 복자 묘비2018년에 세운 성인 묘비와 그 전의 복자 묘비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 가족 묘역부친 남상교와 부인, 막내아들이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 묘역 가는 십자가의 길표지석에서 묘역까지 산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 묘원 입구의 성모상울대리 묘원 들머리에서 순례자를 맞습니다.
순례 팁
묘소에는 정기 미사가 없고, 송추 성당이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순례 미사를 드립니다. 서소문 밖 순교 성지, 절두산과 함께 걸으면 성인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게 됩니다.